만요 2013. 12. 22. 03:09

 요즘 엔저현상으로 일본여행이 뜨고있다는데... 나는 이미 도쿄, 오사카등 굵직한 도시는 다녀와봐서, 이제는 사람들이 잘 모르지만 아주 매력있는 도시, 마쓰에시에 다녀오고싶다.



마쓰에시?

마쓰에시는 일본 혼슈 시마네현에 있는 국제문화관광도시이다. 1955년 개축복원된 마쓰에성이나 옛 성읍의 모습을 간직한 시가지 및 신지호반의 온천 등을 바탕으로 관광, 행정, 산업이 발달한 도시이다.
(마쓰에시 홈페이지 : http://www.city.matsue.shimane.jp/)


    마쓰에시가 위치한 시마네현은 일본3대 문화관광도싱디자 일본 1위의 장수마을이기도 하다.
 시마네현 주변에는 드라마 아이리스2의 로케이션 촬영지였던 소박한 아름다움이 있는 도시 돗토리와 원폭의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는 히로시마등이 있다. 모두 아름다운 도시이지만, 그중에서도 시마네 현 마쓰에시에서 가장 가고싶은 곳을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1. 포겔파크

시마네현의 자랑 마쓰에 포겔파크는 여러가지 희귀한 꽃과 새를 볼 수있는 테마파크이다. 우리나라 식물원이나 테마파크보다 더 화려한 장식과 조형물들이 눈에 띈다.
포겔은 독일어로 새를 의미하며 독일의 포겔파크를 보고 감탄한 일본인이 마쓰에시에 포겔파크를 만들었다고 한다. 8,000㎡에 이르는 마쓰에 포겔 파크의 온실은 세계 최대 수준의 규모라고 하니 정말 놀랍다. 실내정원은 계절이나 날씨에 관계없이 1년내내 20도 전후의 온도를 유지하고있어 연중 어느때고 마음놓고 관람할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다.

플라워존 안에 설치된 무대에서 행운을 불러온다는 부엉이의 비행쇼도 감상할 수 있다. 부엉이 자체도 보기 힘든데 숙련된 부엉이의 비행쇼도 감상할수 있다니 참 뜻깊은 경험이 될 것 같다.

또한 이곳에서 아프리카 펭귄인 케이프 펭귄도 볼 수 있다. 공원 안에 사는 펭귄이라니 신기하기도 하고, 펭귄의 모습도 무척이나 귀엽다.

2. 시마네 현립 미술관(시마네 아트 뮤지엄)

 시마네 현립 미술관은 jr마쓰에역에서 도보로 15분이면 갈 수 있는 대규모 미술관이다. 또한 관광순환버스를 이용하면 현립미술관 바로 앞에서 하차할수도 있어 교통편이 매우 좋은 편이다.
운영시간은 10시부터 6시30까지이고, 입장은 6시까지이다. 아름다운 일몰로 유명한 신지코호와 가까워 일몰을 구경하기에도 매우 좋다.
한글 안내를 제공하고, 외국인은 여권이나 외국인등록증명서를 제공하면 기획전 요금이 반값으로 할인되어(성인기준 1000엔->500엔) 한국인들이 관람하기 꼭 좋은 코스라고 할 수 있겠다.
(시마네 현립 미술관 홈페이지: http://www1.pref.shimane.lg.jp/contents/sam/kr/index.html)

지금은 제 60회 일본전통공예전이 특별기획전으로 열리고 있는데, 1954년 창설된 공예게 최대 규모의 공모전의 300점 출품작을 전시했다고 한다. 일본 현립 미술관은 5년전쯤 이미 다녀왔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꽤 많이 크고 볼거리가 많은 편이다. 미술에 관심이 있고 조예가 깊은 관람객이라면 꼭 들러봐야할 명소이다. 나는 예술대학 학부생이기때문에 만약 시마네현에 놀러가게 된다면 이곳을 꼭 들러볼것이다.

3. 마쓰에성

마지막으로 꼽고싶은 관광지는 마쓰에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곳, 마쓰에성이다.
마쓰에성은 1611년 호리오 요시하루에 의해 세워져 올해로 완공 402년차를 맞는 오래된 성이다.
마쓰에성은 산인지역에서 유일하게 천수각이 남아있는 성으로, 국보로 지정하자는 운동이 벌어지고도 있다.
수리나 보수작업 없이 자연 그대로에 가까운 모습으로 남은 희귀한 성으로, 팔자모양의 지붕 모양이 몰떼새(치도리)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치도리성이라는 귀여운 별명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옛 순정모습의 성내부를 볼 수 있는 몇안되는 성이라고도 하는데, 일본의 성 건축문화를 구경하고싶어 꼭 한번 들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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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